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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고령화 시대, '우리 모두의 문제'를 공감으로 승화시킨 조선비즈 인터랙티브 저널리즘

멀티모달 스토리텔링을 통해 독자 체류시간을 극대화하여 초고령화 사회에 대한 사회적/정책적 담론 형성에 기여하다

도전 과제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콘텐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독자의 '어텐션(Attention)'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것은 언론사의 주요 과제로 부상하였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독자들에게 차별화된 언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경제 전문 매체인 조선비즈는 사회적 담론에 기여하는 고품질 저널리즘 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이에 조선비즈는 Google News Initiative(GNI)의 지원을 받아 신년 특집으로 ‘53.9%, 나는 고령 장애인입니다’ 인터랙티브 형식의 시리즈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 말 한국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고령 장애 문제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조선비즈 취재진은 주제의 피로도가 높아 독자의 선택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노인·장애인 관련 주제를 독자에게 몰입도 있게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에 집중하였습니다. 취재진은 4개월간 100여 명의 고령 장애인을 만나며 공감 가능한 현장 스토리를 발굴하였고, 사진, 음성, 영상 등 멀티미디어 요소를 결합한 인터랙티브 형식을 구현해 독자의 몰입과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랙티브 콘텐츠 특성상 제작 과정에서 1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등 일반 취재 대비 리소스가 과도하게 소요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선비즈는 GNI의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를 참고해 콘텐츠 전략을 고도화했으며,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제작 등 인터랙티브 구현 과정의 효율화를 시도했습니다.

또한, 독자가 시리즈를 완독하면 자동으로 기부금이 적립되는 사회공헌형 구조를 도입하여 독자가 시리즈 전체를 탐독할 만한 동기를 마련했습니다.

조선비즈는 이러한 시도들을 보다 반복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내부 프로세스 혁신과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결과

조선비즈의 신년 기획기사 ‘53.9%, 나는 고령 장애인입니다' 인터랙티브 시리즈는 공개와 동시에 독자들로부터 폭넓은 공감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사회적 공감대는 독자 체류 시간이라는 정량적 지표로 드러났으며, 동시에 정책적 영향력을 발휘하여 동료 기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먼저, 정량적 분석 결과 독자 참여도 증대라는 뚜렷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시리즈의 주요 기사들은 최근 12개월간 조선비즈 전체 기사 중 참여도 상위 16위권을 기록했으며, 특히 사회 기사 중에서는 참여도 상위 3위권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내부 분석에 따르면, 본 시리즈는 인터랙티브 형식과 감성적 서사를 통해 기사별 평균 참여시간이 사회면 평균 대비 1.5~2배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진은 사진과 인터랙티브를 결합한 멀티모달 스토리텔링이 독자의 공감과 이해를 증폭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음으로, 해당 시리즈는 정책적 파장을 낳으며 저널리즘의 사회적 영향력을 입증했습니다. 보도 직후 보건복지부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추진단' 회의를 열어, 고령 장애인 비율 급증의 현실을 직시하고 통합돌봄 시범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보도 이후 2026년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남윤인순 의원실에서 초고령화 속 돌봄 사각지대 해소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기도 하였습니다. 학계에서는 루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조선비즈 시리즈를 강의 자료로 활용하는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취재진은 과학기자협회로부터 ‘2025년 상반기 과학취재상’을 수상했습니다. 심사위원단은 “고령 장애는 특정 소수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이고 감각적으로 전달해, 디지털 환경에서 공공 저널리즘을 실현한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프로젝트는 조선비즈를 단순 경제지에서 '공감형 저널리즘 매체'로 진화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공신력 있는 데이터와 두터운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개발한 스토리텔링은 내부적으로 조선비즈의 사회적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외부적으로는 진정한 저널리즘의 가치를 일깨우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16위 최근 1년 간 전체 기사 중, 참여도 16위 기록
  • 상위 3위 최근 1년 간 사회 기사 중, 참여도 상위 3위 기록
  • 1.5-2x 사회 기사 평균 대비, 평균 참여시간 1.5-2배 기록
류현정2 (1)
"공신력 있는 데이터와 현장 취재에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이번 프로젝트는 평소 관심도가 낮았던 노인·돌봄·장애 같은 의제에서도 한국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GNI의 지원으로 인터랙티브 저널리즘의 가치를 구체적인 성과로 재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공감형 저널리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반복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혁신적인 포맷을 지속적으로 시도해 나갈 것입니다."
류현정
조선비즈 편집국 콘텐츠전략팀 부장
Image #1
영상, 음성, 활자를 아우르는 조선비즈의 인터랙티브 기사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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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가 적용된 인터랙티브 기사 화면
Image #3 (1)
인터랙티브 기사 전체를 완독하면 고령 장애인을 위한 활동에 5,000원이 자동으로 기부금이 적립되는 사회공헌적 구조를 도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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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음성, 활자를 아우르는 조선비즈의 인터랙티브 기사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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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가 적용된 인터랙티브 기사 화면
Image #3 (1)
인터랙티브 기사 전체를 완독하면 고령 장애인을 위한 활동에 5,000원이 자동으로 기부금이 적립되는 사회공헌적 구조를 도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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