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과제
미디어 기술과 트렌드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지금의 환경에서 미디어가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을 유지하며 변화에 적응해 나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양한 취향과 선호도를 가진 독자들을 만족시키며 양질의 뉴스를 제공해야 하는 미디어야말로 이러한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의 경우 이전에는 언론이 뉴스 유통을 포털에 크게 의존하여 독자들은 언론사 자체 사이트를 외면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국면이 바뀌었습니다. 이러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인지한 매체들이 탈포털 및 디지털 혁신을 통해 자체 사이트 중심의 뉴스 유통 및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결과, 많은 매체들이 대외환경이 바뀌더라도 자사 사이트로 꾸준히 트래픽을 유입시키고 충성 독자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되었고, 동아일보 역시 이러한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1920년 창립돼 한국 신문과 뉴스의 역사라고 불릴 수 있는 동아일보는 국내 발행부수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신문사 중 한 곳입니다. 일찍부터 건강한 저널리즘에 대해 고민해 온 동아일보는 자신만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자체 플랫폼 개선 및 강화의 필요성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홈페이지 개편을 넘어 독자 확보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은 물론, 새로운 독자층을 유입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 개발, 웹사이트 UX 개선 등 대대적인 전환의 시점을 맞이했습니다.